[동시] 솜사탕.
장수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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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7.04.22 08:47
저자 : 장수남
시집명 :
출판(발표)연도 : 2017.4.22
출판사 :
[동시]솜사탕.
엄마 등에 업힌
갓. 첫돌지난 아이가
솜사탕 입에 물고.
칭얼칭얼.
한참 내려다 본
하얀 낯 달이 반반쯤
잘린 채. 얘야!
막대기 이리 줄래?
하얀 구름 빙빙
돌리면. 긴 막대기에
동그란 솜사탕
아이는 손에 쥐고
흥얼흥얼.
어제저녁 늦게
길 고양이가 찾아와
반쪽 달 물고 갔단다.
아이는 못들은 척
솜사탕 입에 물고.
엄마 등에 업힌
갓. 첫돌지난 아이가
솜사탕 입에 물고.
칭얼칭얼.
한참 내려다 본
하얀 낯 달이 반반쯤
잘린 채. 얘야!
막대기 이리 줄래?
하얀 구름 빙빙
돌리면. 긴 막대기에
동그란 솜사탕
아이는 손에 쥐고
흥얼흥얼.
어제저녁 늦게
길 고양이가 찾아와
반쪽 달 물고 갔단다.
아이는 못들은 척
솜사탕 입에 물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