별들이 서있는 그리움의 숲속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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별들이 서있는 그리움의 숲속

정세일 0 712
저자 : 정세일     시집명 :
출판(발표)연도 : 2017     출판사 :
사랑하는 나의 당신이여
당신의 그리움은 다시 안녕하신가요.
마음에 애틋함으로
별들이 서있는 그리움의 숲속
하나의 외로움처럼
당신의 실바람 같은 시간도
안아줄 수 있는
따듯한 가슴이 필요합니다.
낮에 놀다온 두고 운 반달은
이제야 깃털을 가지게 된
당신의 둥지에
노을의 솜털을 깔아놓고
그리움의 쉴 곳이라고
문패를  붙여놓고 있습니다.
사랑하는 당신이여
그래서 아름다운 날에요
마음에 애통함이 있다는 것
눈에 보이는 사물의 현상보다
내면에 있는
그리움의 눈으로
꽃들의 마음과 생각을 읽어서
가난함이면
당신의 마음에 기도 할 수 있도록
순수의 크기와
넓이만큼 그리움을 가져야 함을
꽃이 피는 향기의 진함과
그리고 범접할 수 없는
고결함에도
처음 꽃을 가진 마음이 노래라면
이제 마음에 귀 기울이고
이슬비와 가는 비의
작은 가슴을 먼저 적실 수 있어야
기다림도 눈물로 채워짐을 알게 됩니다.
당신의 사랑으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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