봄날 잔별이 내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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봄날 잔별이 내린다

초월 0 911
저자 : 윤 갑수     시집명 :
출판(발표)연도 : 2017.4.23     출판사 :
봄날 잔별이 내린다./ 初月<crescent>

따스한 봄바람 앞에
이름 모를 잡초들이 파릇파릇
하늘거린다.

개나리 진달래꽃
수줍게 피어 유혹하니 볼우물이 예쁜
임의 얼굴 꽃이 되어 그대 가슴에
향기로 물들인다.

노고지리
우지 짓는 애끓는 사랑은
하늘에 잔별이 되어 서성이고,
두견화 붉게 수놓은 멧부리엔
가는 임이 서러운지
매지구름에 걸린 수줍은 여우별처럼
지는 꽃잎을 잠재운다.

오늘도 파란 하늘을 퍼 올린
눈가엔 지나간 봄의 흔적을 지우려
깜박이니 하늘엔 잔별이 내린다.
    初月 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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