별빛의 휘어진 화살촉일지라도
정세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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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7.04.24 03:43
저자 : 정세일
시집명 :
출판(발표)연도 : 2017
출판사 :
사랑하는 나의 당신이여
당신의 그리움은 다시 안녕하신가요.
천년의 성을 쌓아
그리움의 성벽을 만들고
기다림의 깃발을
별과 바람처럼
애태움의 시작으로 알리면
꿈의 입구에서 달려오고 있는
꽃들의 과녁에
별빛의 휘어진 화살촉일지라도
직선으로 날아
그리움의 강물을 돌아오면
풀잎들의 생각을 스치는
마음 중심에 도착할 수 있도록
천년의 성에는
유리로 만들어진
투명하고 별빛이 비치는 새벽을 걸어두고 있습니다.
사랑하는 당신이여
꽃들의 함성으로 시작되는
봄의 노랫소리가
행진하는 시간이 될 수 있도록
마음을 지키는
방패를 달빛을 만들고
안개꽃의 창과
나리꽃의 갑옷으로
외로움이 봄빛 속으로 들어오지 못하도록
생각과 마음을 다시
성벽에 올려질 때마다
벽돌처럼 네모나게 쌓아두고 있습니다.
그렇게 기다림이
견고하고 단단해지도록
봄과 여름 그리고 바람과
별과 향기를 진흙처럼
별의 마음에
불빛을 붉게 넣어
별들의 단단함을 벽돌처럼 만들어 봅니다.
당신의 이름으로
당신의 그리움은 다시 안녕하신가요.
천년의 성을 쌓아
그리움의 성벽을 만들고
기다림의 깃발을
별과 바람처럼
애태움의 시작으로 알리면
꿈의 입구에서 달려오고 있는
꽃들의 과녁에
별빛의 휘어진 화살촉일지라도
직선으로 날아
그리움의 강물을 돌아오면
풀잎들의 생각을 스치는
마음 중심에 도착할 수 있도록
천년의 성에는
유리로 만들어진
투명하고 별빛이 비치는 새벽을 걸어두고 있습니다.
사랑하는 당신이여
꽃들의 함성으로 시작되는
봄의 노랫소리가
행진하는 시간이 될 수 있도록
마음을 지키는
방패를 달빛을 만들고
안개꽃의 창과
나리꽃의 갑옷으로
외로움이 봄빛 속으로 들어오지 못하도록
생각과 마음을 다시
성벽에 올려질 때마다
벽돌처럼 네모나게 쌓아두고 있습니다.
그렇게 기다림이
견고하고 단단해지도록
봄과 여름 그리고 바람과
별과 향기를 진흙처럼
별의 마음에
불빛을 붉게 넣어
별들의 단단함을 벽돌처럼 만들어 봅니다.
당신의 이름으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