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개 낀 산마루

홈 > 시 백과 > 시인의 시
시인의 시
 
* 특정 종교나 정치.사상, 이념에 치우친 작품과 다수 회원이 삭제를 요청하는 글은 양해없이 삭제되거나 개인게시판으로 옮겨집니다.
* 저자난에는 이름만 사용해야 하며, 별명이나 아호 등을 사용해 등록자 이름과 저자(시인)의 이름이 달라지면 검색이 되지 않습니다.
* 모두를 위하여 한 번에 많은 작품을 연속해서 올리는 것은 지양하시길 부탁드립니다.
* 목록의 등록자 이름에 마우스를 놓고 클릭하시면 해당 등록자가 올린 작품을 한번에 조회할 수 있습니다. 
* 검색시에는 리스트 하단 <다음검색>버튼으로 나머지 검색 결과도 확인하시기 바랍니다.

안개 낀 산마루

백원기 0 779
저자 : 백원기     시집명 :
출판(발표)연도 : 2017.4.24     출판사 :
안개 낀 산마루/鞍山백원기

뿌옇게 안개 낀 날씨
평창동 사자골에 오르면
흠뻑 젖은 고요 속에 잠든
갤러리의 화려한 도열

이리 돌고 저리 돌아
숨 고를 때쯤 매표소에 이르고
아침 안개 옷을 적실 때
들리는 계곡물소리
끈적한 더위를 식힌다

인파에 밀려 오른 대성문
축축한 냉기가 서리어 있고
도심에서 몰려온 사람들
왁자지껄에 산새 울음 그쳤네

보국문 지나 대동문 동장대 이르면
운무에 가린 백운대 인수봉의 위엄
철 따라 갈아입는 산야의 초목
거대한 창조의 진리 깨닫게 되네
0 Comments
제목 저자(시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