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개 낀 산마루
백원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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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7.04.24 13:05
저자 : 백원기
시집명 :
출판(발표)연도 : 2017.4.24
출판사 :
안개 낀 산마루/鞍山백원기
뿌옇게 안개 낀 날씨
평창동 사자골에 오르면
흠뻑 젖은 고요 속에 잠든
갤러리의 화려한 도열
이리 돌고 저리 돌아
숨 고를 때쯤 매표소에 이르고
아침 안개 옷을 적실 때
들리는 계곡물소리
끈적한 더위를 식힌다
인파에 밀려 오른 대성문
축축한 냉기가 서리어 있고
도심에서 몰려온 사람들
왁자지껄에 산새 울음 그쳤네
보국문 지나 대동문 동장대 이르면
운무에 가린 백운대 인수봉의 위엄
철 따라 갈아입는 산야의 초목
거대한 창조의 진리 깨닫게 되네
뿌옇게 안개 낀 날씨
평창동 사자골에 오르면
흠뻑 젖은 고요 속에 잠든
갤러리의 화려한 도열
이리 돌고 저리 돌아
숨 고를 때쯤 매표소에 이르고
아침 안개 옷을 적실 때
들리는 계곡물소리
끈적한 더위를 식힌다
인파에 밀려 오른 대성문
축축한 냉기가 서리어 있고
도심에서 몰려온 사람들
왁자지껄에 산새 울음 그쳤네
보국문 지나 대동문 동장대 이르면
운무에 가린 백운대 인수봉의 위엄
철 따라 갈아입는 산야의 초목
거대한 창조의 진리 깨닫게 되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