별들의 강물에 가져오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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별들의 강물에 가져오고

정세일 0 708
저자 : 정세일     시집명 :
출판(발표)연도 : 2017     출판사 :
사랑하는 나의 당신이여
당신의 그리움은 다시 안녕하신가요.
꽃을 사랑하는 것은
이슬비와 가는 비의 마음을
그리움의 시작이 되도록
별에게서
당신의 마음으로 가는 통로라고
써놓은
안개꽃 편지를
나비 우체통에
별빛의 시간이면 당신에게  보내주는 것입니다
이리 꿈이 단숨에
잠에서 깨어날 수 있도록
새들의
시계를 몰래 찾아오면
아침과 햇살이 
태엽을 느리게 감아놓는 것도
그렇게 꽃들의 우표일 것입니다.
이제는 보내야 하는
안개의 자전거처럼
사랑하는 당신이여
그래서 꽃의 마음속에 들어있는
하늘빛 순결함은
별들의 강물에 가져오고
처음 마음이면
당신의 동산에 꽃이 피는 그리움이
강으로 흘러갈 수 있도록
언덕을 만들어
골짜기의 깃을
꽃들의 정원에서  만들고 있습니다.
나비 같은
꽃들의 정원에서
그리움도 아름다움을
단숨에  찾아갈 수 있도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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