뻔한 귀결
임영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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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7.04.30 09:06
저자 : 임영준
시집명 :
출판(발표)연도 : 2017.4
출판사 :
그나마 예측 가능한 게
어느 누가 깃발을 날리든
뻔한 귀결뿐이란 건가
각각의 패거리가 공히 무대책에
공염불만 외고 있으니
무뢰배의 겁박과 야수의 발톱을
어찌 피할 수 있겠나
게다가 사욕이 넘쳐
고스란히 쌈을 싸서 상납하고
일순만 넘겨보려고 하는
졸개들만 설쳐대는데
어떻게 너울과 광풍의 향방을
틀어버릴 수 있겠는가
어떤 묘수를 취해도
부메랑이 되는 한심한 상황인데
무슨 대안이 있겠는가
수 천 년의 역사를 되짚어서
지정학적 지위를 바꾸지 않는 한
눈치나 보면서 지나갈밖에
지질한 자들의 분탕질을
그저 지켜볼밖에
어느 누가 깃발을 날리든
뻔한 귀결뿐이란 건가
각각의 패거리가 공히 무대책에
공염불만 외고 있으니
무뢰배의 겁박과 야수의 발톱을
어찌 피할 수 있겠나
게다가 사욕이 넘쳐
고스란히 쌈을 싸서 상납하고
일순만 넘겨보려고 하는
졸개들만 설쳐대는데
어떻게 너울과 광풍의 향방을
틀어버릴 수 있겠는가
어떤 묘수를 취해도
부메랑이 되는 한심한 상황인데
무슨 대안이 있겠는가
수 천 년의 역사를 되짚어서
지정학적 지위를 바꾸지 않는 한
눈치나 보면서 지나갈밖에
지질한 자들의 분탕질을
그저 지켜볼밖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