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침햇살의 소리를 들을 수 있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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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침햇살의 소리를 들을 수 있어

정세일 0 773
저자 : 정세일     시집명 :
출판(발표)연도 : 2017     출판사 :
사랑하는 나의 당신이여
당신의 그리움은 다시 안녕하신가요.
마음속에 푸른 시간을
강물의 흐름만큼 넣어
그리움의 시간에
간이역처럼 도착할 수 있다면
이제 가슴이 시원하도록
그리움을
처음 기다림의
들꽃들의 우체통에 가져다 놓아
꽃잎으로
편지 봉투를  꺼내보면
처음사랑의
설렘을 당신의 마음만큼 쓰인 대로
또 다른  푸른 시간이면
강물이 되어
그리움의 종착역에 별과 바람을
하얀 숨소리와 함께
민들레의 애태움으로 보내오고 있습니다.
그래서 아름다운 날에요
당신의 마음에
덜컹거리는
기차소리와 오면
그리움의 아늑함이 등을 기대고
들꽃들의 손의 시림과
마음이 따듯해지는
아침햇살의 소리를 들을 수 있어
강물처럼
여울과 산모퉁이를 돌아오는 곳에서
그리움이 고여 있는
처음 사랑이
한순간이라도  잠시 멈추어
쉼을 가질 수 있도록
간이역에는
멀리서 강물도 볼 수 있도록
시냇물의 이름으로 별빛을 세워봅니다
건널목에서 천천히
당신이면  한번에  보실 수 있도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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