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시 비워내어야 하는 외로움의 줄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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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시 비워내어야 하는 외로움의 줄기

정세일 0 745
저자 : 정세일     시집명 :
출판(발표)연도 : 2017     출판사 :
사랑하는 나의 당신이여
당신의 그리움은 다시 안녕하신가요.
별빛처럼 초초함으로
운동장을 걸어가는
저 멀리 보이는 봄날의 학교
손이 시림으로
안개처럼 호호 불어야 하는
가슴에 아픔
푸라타나스 나뭇잎은
은모래로 만들어 놓은
비가 오면
눈물을 감추지 못하고 헌 두꺼비  집
아직도 불빛처럼
스러질 듯이 보이고 있습니다.
무엇이 불꽃이었는지도
알 수 없는
별들의 마음 비워냄은
그리움이 채워지면
다시 비워내어야 하는 외로움의 줄기
사랑하는 당신이여
그래서 다시 생각해 봅니다
봄날의 약속
서로의 마음을
다 이야기 하지 못한
나비의 허술한 겉옷 같은
얼마나 많은 초초함과 애태움이  있는지
꿈을 가져야할
기다림의 시간에도
그리움은 마음을 정하지 못해
순수함과
순결함만이 고랑을 파고
길게 널어놓은 
봄날의 토라짐과 시기심만이
바라보입니다.
당신의  애태움으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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