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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인의 삶은
초월
2
920
2017.05.23 20:02
저자 : 윤 갑수
시집명 :
출판(발표)연도 : 2017.5.23
출판사 :
시인의 삶은 /初月<crescent>
햇살이
눈부시도록 흩날려도
눈 하나 깜박이지 않는
메마른 삶의 굴레 속에 잠든
눈먼 사색의 눈동자
치맛자락 휘날리듯 내 달려온
수많은 세월 속에 허둥대다
이름 없는 꽃이 된 무명초처럼
어쩌다 관심 좀 가져줄라치면
거들먹거리는 거만함이 가득한
삶의 뒤안길
시인은 시어를 찾아 헤매이다
고통을 먹고 환희를 배설할 때
시인은 행복을 찾는다.
初月 詩