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월의 단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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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월의 단상

문재학 0 823
저자 : 문재학     시집명 :
출판(발표)연도 : 2017     출판사 :
오월의 단상

소산/문 재학




오월의 훈풍(薰風)에

연초록 물감이 뚝뚝 떨어지면

찔레꽃 향긋한 향기가

가슴 아린 추억을 불러 모은다.




그 옛날

보리 고개의 고달픈

초근목피(草根木皮)의 서러움이

아련히 피어오르고




생각할수록 그리운

그때 그 사람들

허공에 맴돌다 눈가에 이슬로 맺힌다.




까마득히 살아나는 유년시절이

꿈같은 시간의 저편에서

그리움의 날개를 펄럭이고






애간장을 녹이는

뻐꾹새 울음소리도

핏빛으로 흐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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