딩!동!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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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인의 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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딩!동!댕!

송정숙 0 758
저자 : 송정숙     시집명 :
출판(발표)연도 : 2017     출판사 :
딩!동!댕!


사랑은 주어도 주어도
모자란것 같고
받아도 받아도
역시 모자란것 같더라

빈 상이면 어떤가
양푼에 잘 익은 깍둑이에
기름,참깨 ,고추장 넣고
썩썩 비벼 먹는 그 맛

사람이 술을 마시면
시가 나오고
개가 술을 마시면
주정이 나온다니

사랑도 해본 사람이하고
밥도 먹어본 사람이 참 맛을 알고
술도 마셔본 사람이 느낌을 안다


저무는 저녁 사랑 타령
밥 타령 술 타령 다 했더니
몸이 말을한다
타령도 젊어서 할 일이라고
이제는 시간을 거슬리지않고
몸에 귀 기울여 참 잘했다고
조금 아파도 된다고하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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