벚꽃 나무 우듬지에 슬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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벚꽃 나무 우듬지에 슬어

오애숙 8 1221
저자 : 은파 오애숙     시집명 : *http://kwaus.org/asoh/asOh *
출판(발표)연도 : *     출판사 :


 벚꽃 나무 우듬지에 슬어


                                                                        은파


햇살 가득 들녘 사이사이 금가루 뿌리는 이른 아침
연두 새싹 옹기종기 앉아 두런두런 얘기꽃 피울 때

수십 마리 황금빛 빠알간 잉어들 숨바꼭질하더니만
바위틈에 나와 꼬리 물며 쥐와 고양이놀이하고 있네

커다란 연못 옆에서 화~알짝 웃음 짓는 벚꽃 향그럼
실바람 알콩달콩 속삭이다 실바람 등에 내리고 있고

잉어 떼 벚꽃향그럼에 시간 가는 줄 모를고 놀 때에
난 벚꽃 우듬지에 슬어 그 어린 시절로 가고 싶다네

살며시 벚꽃나무 끝자락에 미끄러져 내려와 실바람
등에 타고 손 흔든다 내 어린 그시절 동무 생각으로
8 Comments
오애숙 2017.05.25 05:57  
시작노트


가로수 거리거리에서는
자지러지게 웃음꽃 피는
보랏빛 자카란다 흩날림

보랏빛 향그러움이 짙게
푸른 하늘 속에 날아가는
자카란다 흩날리는 5월!!

보랏빛이 너무 푸른색을
띠어서 일까 연분홍빛깔
벚꽃 향그러움 그리운날

언제인가 추억의 벗꽃이
마음에서 오롯이 솟는다
그 어우러진 조화로움에

마음의 눈 그시절 회도라
멤돌다가 가는 어린 시절
눈 떴다 했는데 해질 녘!!
오애숙 2017.05.25 05:58  
가끔(초고)/은파


가끔
너를 부른다
세월의 담장 넘어
화사한 그 거리

그 추억의 그림자
홀로 음미해 가며
너를 부른다
가끔
오애숙 2017.05.25 06: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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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애숙 2017.05.25 13:45  
벚꽃 나무 우듬지에 슬어(초고)


햇살 가득 들녘 사이사이
금가루 뿌리는 이른 아침
연두 새싹 옹기종기 앉아
두런두런 얘기꽃 피울 때

수십 마리 황금빛 빠알간
잉어들 숨바꼭질하더니만
바위틈에 나와 꼬리 물며
쥐와 고양이놀이하고 있네

커다란 연못 옆에서 활짝
웃음 짓는 벚꽃 향그러움
실바람 알콩달콩 속삭이다
실바람 등에서 내리고 있고

잉어 떼 벚꽃향그럼에 슬어
시간 가는 줄 모르고 놀 때
난 벚꽃 우듬지에 슬어있다
어린 시절로 가고 싶은 맘에

살며시 벚꽃나무 끝자락에
미끄러져 내려와서 실바람
등에 타고 손 흔들어 줘요
어린 시절 그때가 생각나서
정석영 2017.05.28 16:52  
살며시 벚꽃나무 끝자락에 미끄러져 내려와 실바람
등에 타고 손 흔들며 내 어린 그 시절로 돌아간다네 

너무나 아름답네요 은파선생의 시작과정까지 올려주셨네요.
마무리를 좀 더 다듬어 주셨으면 더욱 아름다운 시이겠네요.

그러나 황금빛 잉어가 노는 모습들이 사실성의 결려로 이어지지는 않을까요?
'눈 떴다 했는데 해질 녘!!'도 시였네요 매우 공감이 가는 대목이네요. 오시인님!
오애숙 2017.05.28 22:00  
저는 시를 경험보다는 되어보는 관점으로 시를 많이 쓰고 있네요.
잉어의 사진 모습이 제 맘에는 그리 보여서 표현하였던 시입니다.

제 안에 있는 어린 시절을 참으로 많이 그리워 그렇게 표현했답니다

연못 가장자리에 연못가장자리에 핀 벚꽃이 화사하게 웃음 짓는 사진!!
어릴 때 놀던 기억이 클로즈업 되어 가슴으로 다가와 그리 표현했습니다

벚꽃나무 우듬지에 슬어 어린 시절 동경해 화자인 제가 잉어를 동격으로
동무들과 함께 동산에서 노는 모습 연상하며 그때의 동무 생각 그리워

추억의 그림자 속에서 그리움으로 동화 되어 간 시라고나 할까!...
그런 것도 있고 제가 살고있는 미국은 많이 단조롭습니다.

과거의 추억을 상기하며 글을 쓰고 있답니다. 이곳은 산에가도
사막이기에 물줄기 있는 곳! 극히 드물어 오히려 상상으로 씁니다.

시작 노트의 모티브는 언제인가 한국에서 동영상 속에" 쑥을 던지니
잉어 떼들이 환호하며 먹는 모습은 한마디로 쟁탈전!!이었답 싶네요.

그 모습!! 너무 어린 시절 개울에서 물장구치는 모습으로 연결되었는데
인터넷 사진의 잉어들의 라운드로 꼬리가 연결된 사진에 만개한 벚나무!!

어린 시절이 그리움으로 피어오르는 동무 생각!! ^^ 그런 느낌은
결국 제 나이도 지천명 고지에서 이순을 바라봄이라 싶습니다.
오애숙 2017.05.29 08:23  
시작노트: 선생님 말씀 대로 조금 다듬으면 시랍니다. 제가 눈이 나쁘고 타이프 치는 것이 빠르지 못하며 시작을 제대로 쓰면 한 편의 수필이 되기에 대충 생략한답니다.  시인은 마다의 특징이 있지만 한 차원 높여 낯설기로 시작을 원한다 싶고, 강조하기위하여 문장 구조를 바꿔 시도합니다.하여 저 역시 도치법을 사용해 마지막 연을 그리 만들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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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치법 :문장의 앞 뒤 순서를 바꾸어 내용을 두드러지게 하는 표현법 .
실예: *아, 그리워라 내 어린 그 시절이; * 보았다 그의 용맹을 하지만 시인께서 격려로 더 좋은 퇴고를
      원하셨으니 제가 6월 넘어 다시 한 번 확인 해 올리겠습니다. 진심어린 관심과 조언에 감사합니다.
오애숙 2017.05.29 08:27  
저는 사실 시를 잘 쓰려고 고민하지않아요. 단지 쓸때 그냥 느낌 그대로 쓰지요. 물론 가끔은 되어 보는 사람으로 꽃이 되어 보거나, 눈사람이 되어 보는 관점으로 시를 쓰면  가장 쉽게 쓸 수 있어 그리 쓰고 있습니다.건강상 소설을 쓸 수 없으니, 드라마 속의 비련의 주인공이 되어 보거나, 신데렐라공주가 되어보는거죠.^^


시를 잘 쓰지는 못하지만 되어 보는 관점으로 쓸 수 있어 [시]쓰는 것이 저에게 가장 쉽게 다가오네요.^^
제목 저자(시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