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이 숫자만큼 지워가기

홈 > 시 백과 > 시인의 시
시인의 시
 
* 특정 종교나 정치.사상, 이념에 치우친 작품과 다수 회원이 삭제를 요청하는 글은 양해없이 삭제되거나 개인게시판으로 옮겨집니다.
* 저자난에는 이름만 사용해야 하며, 별명이나 아호 등을 사용해 등록자 이름과 저자(시인)의 이름이 달라지면 검색이 되지 않습니다.
* 모두를 위하여 한 번에 많은 작품을 연속해서 올리는 것은 지양하시길 부탁드립니다.
* 목록의 등록자 이름에 마우스를 놓고 클릭하시면 해당 등록자가 올린 작품을 한번에 조회할 수 있습니다. 
* 검색시에는 리스트 하단 <다음검색>버튼으로 나머지 검색 결과도 확인하시기 바랍니다.

나이 숫자만큼 지워가기

송정숙 0 788
저자 : 송정숙     시집명 :
출판(발표)연도 : 2017     출판사 :
나이 숫자만큼 지워가기


맑은 하늘이 기다려던
이팦나무 하얗게 넘치고
아카시아,라일락이 향기
경쾌한 발소리
오월은 가고있다

열아홉 순정같은 오월
사랑하라고,행복하라고
숨겨진 아름다움은
푸르름을 가져보라고
찬란한 오월은 푸르니

길섶 찔레꽃
햇살 받고 좋아라
바람은
향기 날으며 분주하니
소리 질러 웃어봐

짙어지는 녹음
시끌 시끌
아~
오월은 이렇게
당당하게 걷고있다

나이 숫자만큼
바라는 일을
지워가며
오월처럼 당당히
걸어 가라고
0 Comments
제목 저자(시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