반달의 강물 하나 가져오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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반달의 강물 하나 가져오면

정세일 0 716
저자 : 정세일     시집명 :
출판(발표)연도 : 2017     출판사 :
저녁노을처럼 불태운 마음
당신의 그리움
별빛조차
슬픔을 알 수 없어
그리움의 숲속에 나무를 심어
새들이 날아오도록
이제 가을날에 시작이라고 말해봅니다
얼마나 많은 바램이
꿈처럼 필요한가.
버려야할 외로움 까지도
당신 앞에 서면
때로는 진실이었음을
말하고 싶은
저녁하늘처럼 초가지붕하나
어머니의 가을이
나뭇잎을  초대하고
사립문에
반달의 강물 하나 가져오면
까치들의 반가운
저녁 인사하는
조잘거리는 소리들
이제 오동나무 넓은귀로도
마음속으로  들을 수 있겠지요
그리움의 시간들이 일하도록
저녁 연 기속에
굴뚝같은 그을림도
다시 털어 낼 수 있다면
저녁노을이 불태워 버린 풍경도
당신의 그리움 앞에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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