팽목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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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인의 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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팽목항

김대식 0 822
저자 : 김대식1     시집명 :
출판(발표)연도 : 0     출판사 :
팽목항

              제산 김 대식

푸른 꿈 부풀어 꿈 많든 꽃망울 
착하고 순진한 어린 영혼들
“가만히 있으라. 가만히 있으라.”
이렇게 다가온 악마의 마수
잔인한 4월의 바다는
어린 꽃들을 삼켜버렸다.

기억하고 싶지 않아도
오래 기억되어야 할 그 아픔
아니 언제나 잊지 않아야 할 그 아픔
다시는 일어나지 말아야 할 그 참사

기다림의 눈물은 삶도 잊은 채
멀리 바다만 바라보는 넋 잃은 부모 심정

찢어지는 마음은 파도도 울부짖고
통곡하는 그 심정 물결도 소용돌이
노란 리본은 항구를 메웠고
아름다운 노을조차 눈물이 되는 곳

17세의 시간이 멈춰 버린 팽목항에는
간절한 기다림이 머무는 곳
애타는 슬픔이 머무는 곳


http://jaesan.cafe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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