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작은 창대하나
임영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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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7.05.29 04:30
저자 : 임영준
시집명 :
출판(발표)연도 : 2017.5
출판사 :
포퓰리즘으로 쇼맨십으로
바퀴가 구르지 않는다
얼떨결에 자살골로
차지한 승리가
그토록 자랑스러운가
갈기갈기 찢어서
단맛을 빨던 파렴치한
떨거지들이 갑자기
정의의 사도로 변신하여
통합을 실현하는 걸
아직까지 본 적이 없다
민중의 과도한 기대와
편파에 고무되어
시작은 창대했으나
끝은 늘 지리멸렬하였으니
바퀴가 구르지 않는다
얼떨결에 자살골로
차지한 승리가
그토록 자랑스러운가
갈기갈기 찢어서
단맛을 빨던 파렴치한
떨거지들이 갑자기
정의의 사도로 변신하여
통합을 실현하는 걸
아직까지 본 적이 없다
민중의 과도한 기대와
편파에 고무되어
시작은 창대했으나
끝은 늘 지리멸렬하였으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