야생화 2

홈 > 시 백과 > 시인의 시
시인의 시
 
* 특정 종교나 정치.사상, 이념에 치우친 작품과 다수 회원이 삭제를 요청하는 글은 양해없이 삭제되거나 개인게시판으로 옮겨집니다.
* 저자난에는 이름만 사용해야 하며, 별명이나 아호 등을 사용해 등록자 이름과 저자(시인)의 이름이 달라지면 검색이 되지 않습니다.
* 모두를 위하여 한 번에 많은 작품을 연속해서 올리는 것은 지양하시길 부탁드립니다.
* 목록의 등록자 이름에 마우스를 놓고 클릭하시면 해당 등록자가 올린 작품을 한번에 조회할 수 있습니다. 
* 검색시에는 리스트 하단 <다음검색>버튼으로 나머지 검색 결과도 확인하시기 바랍니다.

야생화 2

박동수 0 689
저자 : 박동수     시집명 : ....
출판(발표)연도 : 2017     출판사 : ....
야생화 2

                            글 : 박동수


바람이 불어와도
빗물이 흘러 온몸 잠기는 날에도
나는 피어야 합니다
어둠들이 이세상을 덮어가는 날
가련히 슬픈 별들이
내 작은 품에 내려와 안기며
밤이 새도록 슬픈 이야기
나눠야 하기 때문입니다

사람들은 나를 잡풀이라고
밟고 잊혀가지만 그래도
나는 피어야 합니다
어둠만이 내리는 이세상속에서
잊혀진 슬픈 별들이
잡풀 속 내 품에 앉아
밤새워 두런두런 이슬 되어
내려야 하기 때문입니다


                            20170512
0 Comments
제목 저자(시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