야생화 3
박동수
3
739
2017.05.29 21:36
저자 : 박동수
시집명 : ....
출판(발표)연도 : 2017
출판사 : ....
야생화 3
글 : 박동수
아희야
산기슭으로 바람이 불더냐
바람이 불면 바람꽃이 피고
흰 안개 산 허리 돌아
짙어지면 엉겅퀴 꽃이 피네
세상이 미로처럼 헝클어진다고
몸부림치다 바람처럼 간 그 님이
바람꽃 되어 돌아오고
세상 인심 풀풀 하다고
안개길 따라 가버린 그 시인이
꽃술에 물방울이 영롱할 때
엉겅퀴 꽃으로 돌아온다네
아희야
산기슭에 아침 햇살이 돌아들면
밤새 님 그리워 울던
달개비꽃이 피지 않았더냐
별이 내려 앉아 슬픈 이야기로
야생화는 곳곳에 피어나
우리 내
아픈 전설이 수놓아 진다네
201170428
글 : 박동수
아희야
산기슭으로 바람이 불더냐
바람이 불면 바람꽃이 피고
흰 안개 산 허리 돌아
짙어지면 엉겅퀴 꽃이 피네
세상이 미로처럼 헝클어진다고
몸부림치다 바람처럼 간 그 님이
바람꽃 되어 돌아오고
세상 인심 풀풀 하다고
안개길 따라 가버린 그 시인이
꽃술에 물방울이 영롱할 때
엉겅퀴 꽃으로 돌아온다네
아희야
산기슭에 아침 햇살이 돌아들면
밤새 님 그리워 울던
달개비꽃이 피지 않았더냐
별이 내려 앉아 슬픈 이야기로
야생화는 곳곳에 피어나
우리 내
아픈 전설이 수놓아 진다네
20117042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