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뭇잎 떨림 물결이 되도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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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뭇잎 떨림 물결이 되도록

정세일 0 657
저자 : 정세일     시집명 :
출판(발표)연도 : 2017     출판사 :
풀잎의  아침
아침이슬만 내리고 있어도
비눗방울을 가져오면
푸른 마음처럼
무지갯빛 이슬비의 생각을 비쳐보고
안개의 호흡으로
호호 불어
꿈의 동그라미를 날려 보내
그리움의 시간이 되도록
풀잎들이 싱그러운 노동에서 배울 수 있는
흥얼거리는 노래는
가락과 장단
숲의 어깨춤을  만들고
고요한 마음을 건설하도록
부산스런
거미와 달팽이는 나뭇잎으로
숲과 바람을 
이제 당신의 그리움으로  기다립니다.
그렇게
꿈이 식어지지 않도록
순수의 열쇠 가져와
그리움의 꿈과  창고를 열어보고
별 하나 얼굴 붉힘
시냇물에게도
나뭇잎 떨림 물결이 되도록
조각칼 하나로도
먼 기다림의 여울을
조약돌처럼 깎고  새기어 
별빛일지라도  사방에
풀잎 아침을 만들어 당신에게 보내옵니다.
그리움의 시작이 되었음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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