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월의 연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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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월의 연서

오애숙 5 1209
저자 : 은파 오애숙     시집명 : *http://kwaus.org/asoh/asOh *16/6/1
출판(발표)연도 : *     출판사 :


유월의 연서

                                                        은파 오애숙


정오의 햇살로 갈맷빛 푸름
들판에 붓들어 채색해 갈 때
농부는 땀방울의 유월이다

삼 년 동안 등교하였던 학생들
졸업의 한 아름 *여울진 꽃다발
기쁨에 엄마의 입 귀에 걸렸다

졸업은 또 다른 시작의 의미라
무엇 하든 만끽하길 바라는 맘
담장 넘어 곱게 피는 장미처럼

사회에서 요구하는 자로 곧게
잘 자라주기 바람은 동서고금
막론하고 우리네 부모의 마음

유월의 뜨거운 태양처럼 작열한
한 해의 획 만드는 하반기로서
가을풍요에 휘파람 부는 것처럼

유월의 햇살로 *나르샤 하자고
연서 곱게 써 한 장은 아들에게
한 장은 맘에 곱게 접어 넣는다
5 Comments
오애숙 2017.05.30 13:46  
미국의 졸업은 대개 6월에 한다.

6월을 하루 앞에 두고 생각해 본다. 담장 너머의 화사한 장미 덩굴의 미소처럼 빛나는 졸업장과
꽃다발 한 아름 가슴에 안고 있는 부모의 기쁨을 생각하게 하는 6월이 사랑스럽게 가슴으로 온다.

농부의 부지런함처럼 그동안 자녀와 함께 고생했던 동고동락의 고통을 잠시나마 휙 날리고 가슴으로
진정 기뻐해 입이 귀에 걸리고 졸업의 또 다른 시작을 의미한다고 초등학생은 중학생!! 중학생은 고등학생!!
고등학생은 대학생!! 대학생은 사회인으로 한 단계를 위한 발걸음!! 그들 모두에게 찬사하고 싶은 달이다.

나의 자녀도 한 단계씩 올라가기 위해 빛나는 졸업장을 가슴에 안게 되는 달이다. 얼마 전에 고등학교 입학 위해
서류 준비차 갔다 오면서 아들에게 지하철을 이용하면 1시간이면 등교할 수 있다 싶어 권고하는 의미에서 함께
지하철을 타기 위해 지하도로 내려갔다. 대기하고 있을 때 꼬마 신랑 신부가 지하도로 내려왔다.

처음에는 결혼식 들러리라 그리 생각되었다. 하지만 내려오는 숫자가 수십 명이었다. 나중에 알게 된 것은 고등학교
졸업생이 파티에 참석하기 위해 정장을 업었던 것이었다. 아직도 내 아이들이 졸업하려면 몇 년은 더 있어야 한다.

대학원까지면 최소한 10여 년은 더 세월이 지나야 하고, 그 아들이 결혼하여 열매를 보기까지는 까마득하다. 허나
오늘을 만끽하고 유월을 사랑하고 싶다. 그런 마음으로 자판을 두들겨 본다.

내 아이의 졸업식 바라보며 [인내는 쓰나 그 열매는 달다고] 부모로 후회하지 않도록 최선으로 섬기야 겠다 다짐한다.
오애숙 2017.05.30 14: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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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http://kwaus.org/asoh/asOh 신작 시, 수필 등 원하시면 클릭 하시면 됩니다. 부족한 시에 방문해 주셔서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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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애숙 2017.05.30 14:21  
*나르샤:

1.나르샤,'날아 오르다'순수한 우리말

2. * 출전 : 용비어천가 1장'날다'의 존칭어로 '나시어서'라는 뜻흔히 '날아오르다'라는 뜻의 순우리말로 잘못 알려져 있음.
      어간 '날-' + 주체 높임의 선...
오애숙 2017.05.30 14:27  
*여울진

여울지다2[여울지다]

[동사]
1.여울을 이루다.

2.(비유적으로) 물살이 세게 흐르는 여울처럼 감정 따위가 힘차게 설레거나 움직이다.
[동사] 생각 따위가 천천히 타오르는 불길처럼 일어나다.

3.[동사] [북한어] 식물의 열매나 꽃, 잎 따위가 몹시 많이 열리다.
오애숙 2017.06.26 06:30  
Published on Jun 20, 2017
6월 20일 문화다락방 - [밑줄긋는여자]에서  오애숙 詩 '유월의 연서 '강민선 아나운서  낭송


https://www.youtube.com/watch?v=ug4NUj7uZK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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