숲과 나무의 비탈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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숲과 나무의 비탈길

정세일 0 2733
저자 : 정세일     시집명 :
출판(발표)연도 : 2017     출판사 :
사랑하는 나의 당신이여
당신의 그리움은 다시 안녕하신가요.
별처럼 빛나는 마음
가을만의 고독과 사랑
이미 당신의 목마른 날에
나뭇잎처럼 갈잎
속삭이는
생각의  숲에서 들려오는
별빛의 마음을 헤아리는
단풍잎의 꿈들
노을처럼 어머니의 등선을 따라
저녁하늘로
애태움과 기다림을 마중 나가고
까치발
외로움의 어깨에서
대나무 긴 장대
푸른 하늘의 우수에 찬 생각을
흔들고 두드려서
은빛 갈대 꿈이 우수수 떨어지는
그림 같은
가을만의 긴 하루를 바라봅니다.
당신만의 가을 기다림
그래도 혼자 서있는 고독처럼
꿈은 변하지 않는다면
사랑하는 당신이여
숲과 나무의 비탈길
나뭇잎처럼
차곡차곡 이끼가 
돌담을 쌓고 별의 마음을 펼쳐놓아
빛나는 그리움
숲속인 당신의 마음에서
그리움이 시작될 수 있도록
가을만의 생각을 다시 기다려 봅니다.
고독과 외로움 애태움이 또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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