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 남자(퇴고 과정 공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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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 남자(퇴고 과정 공개)

오애숙 3 753
저자 : 은파 오애숙     시집명 : *http://kwaus.org/asoh/asOh * 16/1/1
출판(발표)연도 : *     출판사 :
그 남자

                                                        은파 오애숙

낯설었지만 낯익었던 얼굴
동그랗게 마음에 그려보네

황사에 짓눌린 질곡의 고랑
피폐한 갈매기주름 앉아있고
잿빛 머리칼 검은머리 헤집어
연륜 속의 흔적 쓴 미소 하며
기나긴 동지섣달 사위어간 몸

온몸으로 울던 새의 눈빛에
콧등 위로 휘날리는 바람결로
흩어진 퍼즐 조각 모아 맞추니
한 때는 여유롭게 보냈다 싶네

입가에선 모나리자 미소 띠우나
황사 뒤집어쓴 채 누런 얼굴로
풍상에 역풍 만난 몰골이라 싶고
경제위기 휘영돌이에 수미져있어
희미한 추억의 가로등만 깜박인다

허나 황사이는 서녘 그 남자에게서
내님 향그럼 휘날려 오는 서녘이다
3 Comments
오애숙 2017.06.20 16:36  
문 앞에 서성이는 일 세대(초고)


동그라미 그리려다 사라진다
낯설고도 낯익은 듯한 얼굴이
황사에 짓눌리고 질곡의 숲에
피폐한 갈매기 주름이 앉아있다

기나긴 동지섣달 엄동설에 움츠려
온몸으로 울던 어미 새의 누런빛에
잿빛 머리칼이 검은 머리 헤집고
연륜의 세월 흔적이 쓴 미소 한다

콧등 위로 휘날리며 바람결에
흩어진 퍼즐 몰고 와 훼모라치나
입가에 모나리자 미소 띄우며
한 땐 여유롭게 보냈다 싶은데

풍산에 역풍 만난 몰골로 숨죽여
황사 뒤집어쓴 채 누런 얼굴로
이민일세 현주소에 살고 있다고
추억의 가로등 깜박이며 대변한다
오애숙 2017.06.20 16:39  

문 앞에 서성이는 일 세대(초고)=>그 남자(퇴고 1)


낯설었지만 낯익었던 얼굴
동그랗게 마음에 그려보나
황사에 짓눌린 질곡의 고랑
피폐한 갈매기주름 앉아있고

잿빛 머리칼 검은 머리 헤집어
연륜 속에 흔적 쓴 미소 하며
기나긴 동지섣달 사위어간 몸
온몸으로 울던 새의 눈빛이다

콧등 위로 휘날리는 바람결에
흩어진 퍼즐 조각 모아 맞추니
한 때는 여유롭게 보냈다 싶어
입가에선 모나리자 미소 띠우나

황사 뒤집어쓴 채 누런 얼굴로
풍산에 역풍 만난 몰골이라 싶고
경제위기 휘영돌이에 수미져있어
희미한 추억의 가로등만 깜박인다
오애숙 2017.06.20 16: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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