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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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인의 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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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생

백원기 0 761
저자 : 백원기     시집명 :
출판(발표)연도 : 2017.6.20     출판사 :
인생/鞍山백원기

이십사절기 반이 지나는 하지
낮이 제일 길다지
오수에 잠길 듯 눈을 감고
지난 시간을 반추해본다

인생은 그날이 풀과 같으니
권세자의 자리도 이와 같고
사람들의 부러운 눈길을
한 몸에 받아온 영화도
한낱 들에 핀 꽃과 같고
바람이 지나면 시들어 떨어져
그때를 알지 못하니
부와 권력과 명예가 다 그러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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