눈물로 당신의 마음을 만드셨지요
정세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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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7.06.22 03:06
저자 : 정세일
시집명 :
출판(발표)연도 : 2017
출판사 :
사랑하는 나의 당신이여
당신의 그리움은 다시 안녕하신가요.
누군가는 깨어서
아직도 잠들지 못하고 있는
가을 나뭇잎의
갈잎의 노랫소리와 이슬비의 꿈
한번쯤 어깨를 다독이며
잠들 수 있도록
그리움의 언덕에서 어머니의 마음처럼
속삭임을 펼쳐놓아
꿈이면
별빛의 중심
무지개 하나하나의 강물과
바람과 별을 사랑할 수 있도록
가을 나뭇잎의
뒷문 밖에서
그림자처럼 잠들고 있는 모습을 봅니다.
어머니의 그림자처럼
사랑하는 당신이여
그렇게 어머니는
마음이 애태울 때마다
싸리나무로 울타리를
머리에 이는 채반에는
당신의 가을의 모습
강 건너 별빛이 심어진 들녘
기도와 간구와
단풍잎 사랑 같은 그 붉음을
머리에 올려놓고 있으셨지요.
이렇게 달빛조차
마음이 밝아
앞마당에 꿈이 하얗게
지붕위에 오른 슬픔 같은
하얀색의 꽃만을 사랑하게 될 때
바람과 나비
순수와 마음에 촛불이 꺼지지 않는
어머니의 슬픔의 빗소리
이제 승화되어
기쁨의 당신의 마음을 다시 볼 수 있도록
눈물로 당신의 마음을 만드셨지요.
당신의 그리움은 다시 안녕하신가요.
누군가는 깨어서
아직도 잠들지 못하고 있는
가을 나뭇잎의
갈잎의 노랫소리와 이슬비의 꿈
한번쯤 어깨를 다독이며
잠들 수 있도록
그리움의 언덕에서 어머니의 마음처럼
속삭임을 펼쳐놓아
꿈이면
별빛의 중심
무지개 하나하나의 강물과
바람과 별을 사랑할 수 있도록
가을 나뭇잎의
뒷문 밖에서
그림자처럼 잠들고 있는 모습을 봅니다.
어머니의 그림자처럼
사랑하는 당신이여
그렇게 어머니는
마음이 애태울 때마다
싸리나무로 울타리를
머리에 이는 채반에는
당신의 가을의 모습
강 건너 별빛이 심어진 들녘
기도와 간구와
단풍잎 사랑 같은 그 붉음을
머리에 올려놓고 있으셨지요.
이렇게 달빛조차
마음이 밝아
앞마당에 꿈이 하얗게
지붕위에 오른 슬픔 같은
하얀색의 꽃만을 사랑하게 될 때
바람과 나비
순수와 마음에 촛불이 꺼지지 않는
어머니의 슬픔의 빗소리
이제 승화되어
기쁨의 당신의 마음을 다시 볼 수 있도록
눈물로 당신의 마음을 만드셨지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