복수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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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인의 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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복수천

백원기 0 753
저자 : 백원기     시집명 :
출판(발표)연도 : 2017.6.23     출판사 :
복수천(福壽泉)/鞍山백원기

옛일이 생각나면 옛날이 그리워
달려가 걷고 싶은 길

두 달에 한 번이라도
만나보자고 약속한 날
달려와 그리운 얼굴 보네
이름하여 복수천 모임
꽃 같더니 주름투성이네

화살처럼 날아와
과녁에 꽂힌 오늘
일곱 손가락에서
다섯 손가락 옛 친구 모였네

서대문에서 경기대 앞을 지나
북아현동 금화장 고개로 오르는 길
다섯 갈래 오거리는 변함없구나

이런저런 이야기에
웃으며 떠드는 십 대 소년
약이 된다는 복수천 맑은 샘 먹고 자라
성큼성큼 잘도 걷는다

성하지절 뜨거운 태양 아래
떠들다 마주 보는 옛이야기
살던 집터 앞에 서성이면
인적은 간데없고 정든 집만 반겨주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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