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늘과 땅과 강물의 생각이었음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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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늘과 땅과 강물의 생각이었음을

정세일 0 706
저자 : 정세일     시집명 :
출판(발표)연도 : 2017     출판사 :
사랑하는 나의 당신이여
당신의 그리움은 다시 안녕하신가요.
마음에 기둥을
별빛과 강물과 바람이 고일 수 있도록
그리움의 연못 터
은근과 끈기가
기다림의 근본이 될 수 있는
소낙비 그 웅장함
하늘호수의 흐르고 맑음까지도
그리움과 함께
눈물과 깊음의 샘이 되어
강물이 있는 곳  웅덩이처럼
마음의 시간에도
그리움이  새어나가지 못하도록
메마름의 진흙은
들풀 같은 언덕을 만들고 있습니다.
사랑하는 당신이여
광야에서 톱니바퀴를
움직이고 있는  사마귀는 
하나둘 돌멩이를 가져와서 
소낙비의 경계석을 세우고
비와 바람
꽃과 향기의 영역을
순수의 크레용으로 쌓아서
하늘빛 물감으로
사립문 대문의 기다림을
무지개 마음을 빌려와
꿈을 하나둘 엮어보고 있습니다.
당신의 그리움이 있는 곳
눈물의 마음
순수의 물들임
하늘과 땅과 강물의 생각이었음을
스스로 알게 될 때까지
당신의 그리움 앞에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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