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계사 천진불
목필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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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7.07.27 06:10
저자 : 목필균
시집명 :
출판(발표)연도 : 2017
출판사 :
조계사 천진불
潤疇 목필균
첩첩 산중 아니라도
청정한 도량은 도처에 있다고
도심 한 가운데 자리 잡은
조계사 천진불
대웅전 큰부처님들 그늘에 모셔놓고
땡볕 더위에도 연꽃은 불심으로 피더라고
꽃 같이 살라한다
진흙탕에서 자라지만 진흙에 물들지 않고
한 방울의 오물도 머무르게 하지 않고
주변을 향기로 가득 채우는 연꽃
더러움에 물들지 않고
청청하게 마음을 닦아
그윽한 향기로 만나는 인연마다 보시하라고
누구라도 반갑다
손 내밀며
천진한 눈웃음 바위에 새기고 있다
潤疇 목필균
첩첩 산중 아니라도
청정한 도량은 도처에 있다고
도심 한 가운데 자리 잡은
조계사 천진불
대웅전 큰부처님들 그늘에 모셔놓고
땡볕 더위에도 연꽃은 불심으로 피더라고
꽃 같이 살라한다
진흙탕에서 자라지만 진흙에 물들지 않고
한 방울의 오물도 머무르게 하지 않고
주변을 향기로 가득 채우는 연꽃
더러움에 물들지 않고
청청하게 마음을 닦아
그윽한 향기로 만나는 인연마다 보시하라고
누구라도 반갑다
손 내밀며
천진한 눈웃음 바위에 새기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