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계사 천진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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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계사 천진불

목필균 0 2260
저자 : 목필균     시집명 :
출판(발표)연도 : 2017     출판사 :
조계사 천진불

 

                                潤疇 목필균

 

 

첩첩 산중 아니라도

청정한 도량은 도처에 있다고


도심 한 가운데 자리 잡은

조계사 천진불

 

대웅전 큰부처님들 그늘에 모셔놓고

땡볕 더위에도 연꽃은 불심으로 피더라고

꽃 같이 살라한다

 

진흙탕에서 자라지만 진흙에 물들지 않고

한 방울의 오물도 머무르게 하지 않고

주변을 향기로 가득 채우는 연꽃

 

더러움에 물들지 않고

청청하게 마음을 닦아

그윽한 향기로 만나는 인연마다 보시하라고

 

누구라도 반갑다

손 내밀며

천진한 눈웃음 바위에 새기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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