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는 피어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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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는 피어난다

목필균 0 3679
저자 : 목필균     시집명 :
출판(발표)연도 : 2017     출판사 :
우리는 피어난다

 

                                                潤疇 목필균

 

걸어온 길 묻지 않아도

알 수 있는 나이

웃는 입가에 감추어진

아픔도 알 수 있는 친구들

 

듬직한 나무 같은 현숙이,

언행이 야무진 은숙이

정 많은 필균이, 만년소녀 석돈이

가식 없는 선혜까지

 

시들어질 꽃인 줄 알았는데

우쿨렐레 음계를 더듬고

동방문화의 순리를 배우며

드문드문 동행하는 여행도 좋아

 

보글대는 순두부찌개 같이

간 맞게 어우러져 가는 내리막길

함께하는 시간마다

피어나는 꽃이 우리가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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