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는 그런사이- 아가서에서 이영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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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는 그런사이- 아가서에서 이영지

李英芝 0 1005
저자 : 이영지     시집명 :
출판(발표)연도 : 2017     출판사 :
당신은 나의 가슴 갈비뼈 저는 당신
당신이 없다 면은 못살아 반쪽 가슴
안개는 이슬 눈으로 햇빛 볼 수 없어요

머리로 만나줘요 저녁엔 같이 해요
서로가 하늘구름 사랑을 만나 봐요
당신의 바다 사랑에 가슴 눈을 열어요

콩다닥 콩닥콩닥 포로르 날아가는
에덴의 동산에서 가슴을 보여줘요
흐르는 사랑 물길로 싸비비어 주세요 

온종일 사랑하는 일로만 살아갈래
구슬땀 흘려가며 주시는 금반지와
진주로 걸어주시고 손가락에 끼워준
 
말씀의 목거리로 한 목숨 다 바쳐서
구스 땅 거기라도 흐르며 닦아내며
날 위해 십자가에서 흘리시는 오오오

오오오 아니에요 당신을 봐야하리
눈으로 보이게 해 주세요 사랑 들고
앗수르 거기에서도 우리 같이 전해요

흐르는 말씀 강을 열어서 가슴으로
입으로 말씀전할 말하게 사랑한다
푸덩덩 깊으디 깊은 말씀 강을 전해요

우리는 서로서로 반쪽의 가슴예요
눈으로 봐야해요 제에발 보여줘요
터엉 빈 당신 옆구리 사랑 들여 놓게요

입으로 맞추어서 새들아 지저귀라
오리야 새끼 모아 떼 지어 다니거라
가슴이 쏟아지도록 서로서로 불러요
 
당신을 생각해요 당신의 가슴에요
온 통 제 생각뿐인 당신이 사랑하는
말씀이 쏟아져 나와 흐르느라 넘쳐요

그대가 들었어요 가슴이 들어있어
당신이 하라하매 저는 늘 말하느라
당신이 하라는 대로 움직이는 복음요

당신은 말씀이고 전 다만 전하려는
당신이 하라 하매 전하는 살덩이요
당신의 갈빗뼈에서 나온 가슴 이에요

입으로 조잘조잘 쪼르르 쫑알쫑알
떠드는 여자에요 당신이 묻어나는
제가요 향기이에요 여자에요 아내요

잘룩한 허리이며 하 예쁜 얼굴하며
당신이 눈 못 떼는 사랑의 그대덩이
당신의 뼈 중의 뼈요 살 중의 살 이에요

당신이 가슴으로 밀어준 당신 여자.
물 위의 한 지붕에 가슴을 맞대가며
서로가 사랑하느라 아파하는 부부요

사랑해 정말로요 사랑해 사랑해요
하늘이 두쪽나도 사랑해 사랑해요
서로가 좋아하느라 한평생이 짧아요

오늘은 어디만큼 우리가 우리 둘이
사랑타 마시느라 달콤한 물 먹느라
우리의 아름다움이 달콩달콩 사랑해

서로가 바라봐도 눈빛을 바라봐도
무엇을 생각하고 무엇을 바라는지
우리는 서로 알아버리는 그런 사이 이에요

사랑을 하는 우린 사랑맛 울어나서
달콤히 마셔보면 두 눈이 감겨오고
가슴이 찌릿해오고 눈물마저 나오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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