임의 향기
김덕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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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7.08.19 06:15
저자 : 김덕성
시집명 :
출판(발표)연도 : 2017. 8. 19.
출판사 :
임의 향기 / 김덕성
쏟아지는 열기로
불가마처럼 뜨거워 몸살을 앓던 더위
다소곳이 머리 숙이고
한결 신선한
새벽공기 청청하게 스며들면서
맑은 바람이 어두운 영혼을
촉촉이 감싸준다.
사랑에 고픈 고독
강물에 흘러 보내고
가로등만 반갑게 미소 짓는 새벽
고즈넉한 빈 거리
기도하는 마음으로 걷는 새벽길에서
임의 향기를 마신다
쏟아지는 열기로
불가마처럼 뜨거워 몸살을 앓던 더위
다소곳이 머리 숙이고
한결 신선한
새벽공기 청청하게 스며들면서
맑은 바람이 어두운 영혼을
촉촉이 감싸준다.
사랑에 고픈 고독
강물에 흘러 보내고
가로등만 반갑게 미소 짓는 새벽
고즈넉한 빈 거리
기도하는 마음으로 걷는 새벽길에서
임의 향기를 마신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