팔월의 서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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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인의 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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팔월의 서정

김덕성 0 2615
저자 : 김덕성     시집명 :
출판(발표)연도 : 2017. 8. 23.     출판사 :
팔월의 서정 / 김덕성



거리를 걷기만 해도
땀이 가슴골로 흘러내리며
작은 시내를 이루어 놓던 찜통더위

오랜 장맛비가 내리더니 몰아가고
이제 가을바람처럼 불어와
가슴에 스치니
촉감이 황홀하구나

안도감 속에 들려오는 가을의 숨결
시공의 아쉬움도 겹쳐
세월의 흐름은 어쩔 수 없는 것
그저 오늘을 보람 있게 살리

가을이 오는가
기분이 상쾌해 지며
여인의 손길 같이 부드러운 팔월
가을 같은
정서를 느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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