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독과 사색 같은 짙은 여운
정세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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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7.09.13 03:44
저자 : 정세일
시집명 :
출판(발표)연도 : 2017
출판사 :
사랑하는 나의 당신이여
당신의 그리움은 다시 안녕하신가요.
때로는 기다림의
중간에 머물고 있을지라도
가을날에 햇살이 오는 곳에
환상과 꿈에 젖어
첼로처럼 깊은 음의 강물을
마음에 담아두고
낮은 곳으로
샘물처럼 가을 하나
푸르게 은하수로 한 모금 퍼올린
당신의 외로움
고독과 사색 같은 짙은 여운
나뭇잎 엽서
분홍빛 찻집하나
줄을 지어 서있는
나무들의 산책길 사이로
노을이
가을이 되어 붉어지는 단풍잎
그리움의 건반과
물방울 악보
마음의 감동과
가슴의 뜨거움
그리고 별 하나 그려지는
달빛 그을림
높낮이가 분명한 음악과 귀뚜라미의
별빛 울림들
낭만처럼 다시 보내올 수 있다면
사랑하는 당신이여
때로는 기다림의 중간을 지나
분홍빛 열매
처음사랑의 노래의 마디를 만져봅니다
가을날의 언덕
바라볼 수 있는 구름의 골짜기가 있고
떨어지는 낙엽으로
안개를 만들어
별과 별사이에서 장막을 걷어내면
가을만의 산허리
당신의 그림 같은 풍경을
수채화처럼
단 하나의 물감으로 그려내야 하는 날이 옵니다.
당신의 그리움은 다시 안녕하신가요.
때로는 기다림의
중간에 머물고 있을지라도
가을날에 햇살이 오는 곳에
환상과 꿈에 젖어
첼로처럼 깊은 음의 강물을
마음에 담아두고
낮은 곳으로
샘물처럼 가을 하나
푸르게 은하수로 한 모금 퍼올린
당신의 외로움
고독과 사색 같은 짙은 여운
나뭇잎 엽서
분홍빛 찻집하나
줄을 지어 서있는
나무들의 산책길 사이로
노을이
가을이 되어 붉어지는 단풍잎
그리움의 건반과
물방울 악보
마음의 감동과
가슴의 뜨거움
그리고 별 하나 그려지는
달빛 그을림
높낮이가 분명한 음악과 귀뚜라미의
별빛 울림들
낭만처럼 다시 보내올 수 있다면
사랑하는 당신이여
때로는 기다림의 중간을 지나
분홍빛 열매
처음사랑의 노래의 마디를 만져봅니다
가을날의 언덕
바라볼 수 있는 구름의 골짜기가 있고
떨어지는 낙엽으로
안개를 만들어
별과 별사이에서 장막을 걷어내면
가을만의 산허리
당신의 그림 같은 풍경을
수채화처럼
단 하나의 물감으로 그려내야 하는 날이 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