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을 단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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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을 단상

손병흥 0 2505
저자 : 靑山 손병흥     시집명 :
출판(발표)연도 : 2014년     출판사 :
가을 단상

靑山 손병흥

애틋함이 영혼처럼 묻어나오는
잎새 떨어져나간 가을 낙엽처럼
 남루해진 옷을 벗어버리는 계절

불현듯 다가선 낡아버린 기억 저편으로
 우두커니 그리움으로 남아있는 추억 속
 억새의 흔들림에 요동치는 가을햇살마저

무서리처럼 추슬러보는 삶의 이력조차도
 아련해져버린 기억 그 옛날 정겨운 사연
 책갈피 사이에서 묻어나는 아슴한 눈망울

황금빛이 출렁이는 풍요로운 저 가을벌판
 높푸른 하늘가 떠도는 하얀 뭉게구름 풍경
 긴 그림자안고 돌아서가는 소맷자락 여미어
 선연하게 물들어가는 외로운 저 붉은 단풍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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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utumn podium

靑山 Son Byung Heung

The affection is buried like a soul
Like fallen leaves in autumn
The season to take off your dirty clothes

To the other side of the old memories that suddenly approached
In the memories that remain as thick longing
Even the autumn sunlight that shakes with the shaking of silver grass

Even the history of life that looks like a scare
The faint memories of those old days
The vague eyes that bury between the bookmarks

That rich autumn field with golden colors
White clouds with a high blue sky
Tighten the cuffs that turn around with a long shadow
That lonely red maple leaf dyed vividl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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秋単相

靑山 孫炳興

切なさが魂のように埋めて出てくる
葉を離れていった秋の葉のように
みずぼらしくた服を脱いでしまう季節

突然近づい古くてしまった記憶の彼方に
ぼんやり懐かしに残っている思い出の中
ススキの揺れに揺れ動く秋の日差しさえ

ムソリよう収拾見る生活の履歴さえ
おぼろげになってしまった記憶その昔懐かしい事情
しおりの間でにじみ出るアスムた瞳

黄金色が波打つ豊かなその落下原野
ノププルンハヌルガ漂う白い入道雲風景
長い影抱え回っていく袖口裾てつかえる
船縁に水入る孤独私の赤いカエデの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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