계절과 계절 사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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계절과 계절 사이

김근이 1 4939
저자 : 김근이     시집명 :
출판(발표)연도 : 미 발표     출판사 :
계절과 계절 사이

비가 내린다
계절을 건너가는 다리를 놓는다
아직은 열기가 남아있는
한 가닥 바람이
선을 긋고 지나간다
계절과 계절 사이
밀려드는 파도가
바위에 부디 쳐
부서진 몸으로
하얗게 웃고 있다

계절과 계절 사이
틈새
끼어 앉은 시간은 우울하다
두렵고 우울해 진다
바위 벼랑에 자생하는 꽃들도
봉우리 속에 숨은 체
계절과 계절 사이를 비집고
세상을 내다보고 있다

시간이 정지할 것 같은
한 낮의 열기에 지쳐
밀려가는 권태
어둠이 가져오는
불안한 일교차에
밀려드는 우울 감
인간은 또, 명석하게
이 난국을 평정
풍요로운 가을을
들판위에다 펼쳐 놓을 것이다.
1 Comments
오애숙 2017.09.17 12:56  
어느 것 하나 만족하지 못한 현실 생각하니
우리 심연에 스멀스멀 우울함이 스며들어와
늪지대로 빠지게 하고 있지 않나 싶습니다

목표에 빗나간 가을 결실이지만 감사해 봅니다
그나마 분석해 남은 석 달 추진할 수 있다 싶어
쪽빛 하늘 속 희망 뭉게구름 피어 미소합니다

인생 서녘 어두움 덮쳐 오기 전에 정신 곧추어
낮빛보다 더 밝은 그 나라의 꿈 나르셔 하기에
파란 하늘빛에 반짝이며 파르라니 일어섭니다

조국이 먹구름 속 폭풍전야의 난국이라 싶으나
초심 잃지 않고 날개 화~알짝 펼치게 되시길
늘 기도 하나 긴장의 끈 놓지 말아야겠습니다

늘 계획하는 일들이 추진되어 가을 속에
영글어가는 열매 맛보게 되시길 기원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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