태양은 저멀리 갔지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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태양은 저멀리 갔지만

오애숙 0 4818
저자 : 은파 오애숙     시집명 : *http://kwaus.org/asoh/asOh *
출판(발표)연도 : *     출판사 :
태양은 저멀리 갔지만

                                                    은파 오애숙

푸른 하늘 가득 희망의 꿈
에머란드빛 바다 물결위로
하이얀 거센 파도 가르려만
아쉬움 남긴 채 가신 님이여

함께 푸른꿈 만들자 손 내미신
그 의지의 여울진 맘 어찌 놓고
어찌 눈 감고 그리 가셨는지요
아쉬움 허공 속에서 휘날리네요   

하늘 높이 푸득이려 날개깃 열고
바라보는 하늘 속에 불현 듯 닥친
검은 폭풍 훼모라쳐 온 불청객에
굳세지 못한 안타까움이라 싶으나

하늘의 뜻 거스릴 수 없다 싶어
편히 잠드소서 큰 시름 접으소서
그저 슬픈비 그 분의 때라 싶기에
환관되어 은빛 여신 님 바라봅니다

님이시여 편안 하소서 하늘빛에
날갯깃 타고 훠이얼 날아 가소서
남은 생애 속에 님의 뜻 이루리니
하늘 정원에 활짝 웃음꽃 피우소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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