망향천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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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인의 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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망향천리

문재학 0 1286
저자 : 문재학     시집명 :
출판(발표)연도 : 2017     출판사 :
망향천리

소산/문 재학




태생의 인연이 곱게 타오르며

언제나 가슴에 살아있는

가고픈 고향산천




맑은 영혼으로 피어나

결코 시들지 않는

유년시절의 꽃바람이 부는 고향




마음은 달려간다.

눈물겨운 기다림이 있는

머나먼 고향등불을 향해




은빛날개를 빤짝이는 그 강물

민둥산허리를 휘감아 돌아가던 시장(市場)길

긴 띠를 이루는 하얀 장꾼들

아련한 꿈길로 흔들린다.




휘영청 만월의 달빛에 젖어 흐르던

차마 못 잊을 그 시절 고향의 향기






잔잔한 희열(喜悅)로 녹아있는

그리움 속에는

보석 같은 추억이 살아 숨 쉰다.


 

※50~60년대는 산이 모두 헐벗어 민둥산이었다.

기다리던 장날이면 하얀 한복을 입은 사람들이 산길에 긴 띠를 이루었고

시장에는 有色 옷 하나 없는 남녀노소 불문 온통 하얀 사람들로 북적이었다.

그래서 白衣民族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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