외로움과 정결함을 동시에 가져와
정세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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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7.09.21 04:52
저자 : 정세일
시집명 :
출판(발표)연도 : 2017
출판사 :
사랑하는 나의 당신이여
당신의 그리움은 다시 안녕하신가요.
언제나 당신의 마음이
숲이었듯이
별과 바람사이에서
외로움과 정결함을 동시에 가져와
물레처럼
달빛 실을
둥글게 반달의 가슴에 감아놓으면
나무들의 바람소리가 들려오고
당신의 빛남
그리고 온유함
달무리의 손짓
마음의 중심으로 줄을 지어 마중 가는
초승달의 발걸음은
당신의 생각이면 숲이 되고
둥지를 만들어야 하는
새들의 깃털에서
이제 하나둘 숨을 쉴 수 있는
고요함은 실바람으로 꿈의 아래쪽에 깔아둡니다
당신의 숲과 그리고 나무에
바람이 불어오는 날
그리움의 시간이면
사랑하는 당신이여
그래서 아름다운 날에요
순수의 깨달음
바람으로 이루어진
시간과 공간 그리고 마음의 무너짐
아지랑이처럼 지나쳐
멀리 바라보지 못하는
구름 안개 아지랑이들
이제 외로움과 싸워야 하는 기나긴 시간
숲의 고요함에서
별빛 그리움이 걸어오고
가을처럼 붉은 시간에
남아있는 푸른빛도
기다림을 한순간도 떨쳐 버릴 수 없습니다
오직 하나만으로
나무가 되면
오후에 그늘과 서늘함
별빛처럼 당신 앞에 설수 있도록 마음을 만들어 봅니다.
당신의 그리움은 다시 안녕하신가요.
언제나 당신의 마음이
숲이었듯이
별과 바람사이에서
외로움과 정결함을 동시에 가져와
물레처럼
달빛 실을
둥글게 반달의 가슴에 감아놓으면
나무들의 바람소리가 들려오고
당신의 빛남
그리고 온유함
달무리의 손짓
마음의 중심으로 줄을 지어 마중 가는
초승달의 발걸음은
당신의 생각이면 숲이 되고
둥지를 만들어야 하는
새들의 깃털에서
이제 하나둘 숨을 쉴 수 있는
고요함은 실바람으로 꿈의 아래쪽에 깔아둡니다
당신의 숲과 그리고 나무에
바람이 불어오는 날
그리움의 시간이면
사랑하는 당신이여
그래서 아름다운 날에요
순수의 깨달음
바람으로 이루어진
시간과 공간 그리고 마음의 무너짐
아지랑이처럼 지나쳐
멀리 바라보지 못하는
구름 안개 아지랑이들
이제 외로움과 싸워야 하는 기나긴 시간
숲의 고요함에서
별빛 그리움이 걸어오고
가을처럼 붉은 시간에
남아있는 푸른빛도
기다림을 한순간도 떨쳐 버릴 수 없습니다
오직 하나만으로
나무가 되면
오후에 그늘과 서늘함
별빛처럼 당신 앞에 설수 있도록 마음을 만들어 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