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도화油桃花
강대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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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7.09.24 04:57
저자 : 강대실
시집명 : 잎새에게 꽃자리 내주고
출판(발표)연도 : 1999
출판사 : 시와사람
유도하油桃花
먼동이 번한 뜨락 한켠
그리운 얼굴로 벙글어
넌지시 문안 인사한다
그래 귀여운 것아
좁은 마당 마뜩찮아도
뙤약볕 넌더리나도
한 계절 벙긋이 남아다오
우리 내외 들며날며 눈 맞추고
여울지는 보고픔 달래 살것다.
먼동이 번한 뜨락 한켠
그리운 얼굴로 벙글어
넌지시 문안 인사한다
그래 귀여운 것아
좁은 마당 마뜩찮아도
뙤약볕 넌더리나도
한 계절 벙긋이 남아다오
우리 내외 들며날며 눈 맞추고
여울지는 보고픔 달래 살것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