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 아침
김귀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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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7.10.20 14:40
저자 : 김귀녀
시집명 :
출판(발표)연도 : 2017
출판사 :
오늘 아침
김귀녀
참새 한 마리 아침 목욕을 한다
하늘 한 번 쳐다보고
모과나무 위로 옮겨 앉는다
누군가 만들어 준
양철통의 새집인데
흘끗 보고
들어가지는 않는다
이리저리 세상 구경에 바쁘다
일찍 일어나는 새가 벌레를 잡는대요
새벽에 일어나 더 자라고 야단치는
할머니를 무색하게 했던
손자 녀석
일어나 산책 가자는
녀석의 또록또록한 목소리가
기분 좋은 아침이다
김귀녀
참새 한 마리 아침 목욕을 한다
하늘 한 번 쳐다보고
모과나무 위로 옮겨 앉는다
누군가 만들어 준
양철통의 새집인데
흘끗 보고
들어가지는 않는다
이리저리 세상 구경에 바쁘다
일찍 일어나는 새가 벌레를 잡는대요
새벽에 일어나 더 자라고 야단치는
할머니를 무색하게 했던
손자 녀석
일어나 산책 가자는
녀석의 또록또록한 목소리가
기분 좋은 아침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