천장산 청량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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천장산 청량사

목필균 0 1231
저자 : 목필균     시집명 :
출판(발표)연도 : 2017     출판사 :
천장산 청량사

 

                                          潤疇 목필균

 

천장산 도량에 들어서면

번뇌가 사라져서 맑고 시원하다는

청량사

 

먼 옛날부터 긴 머리 깎고

먹물 옷을 입은 스님의 가슴도 서늘했을까

정진의 옷을 입고 계율을 지켜내는

비구니 승방

 

‘나무는 꽃을 버려야 열매를 맺고

강물은 강을 떠나야 바다에 이른다‘

무량수전으로 들어서는 문기둥에

새겨 있는 법문처럼

출가해서 세속과 인연을 끊어내야

성불의 길로 간다고

 

파랗게 깎은 머리에 맑은 눈

화장기 없어도 아름다운 비구니 스님이

마음 비우고, 정진하는 구도의 길을

아미타 부처님 무심한 듯 지켜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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