억새와 바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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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인의 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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억새와 바람

야생화 0 3049
저자 : 김대정     시집명 :
출판(발표)연도 : 2017     출판사 :
억새와 바람

                김대정

 그대는 보이지 않은 사랑으로
 내게 다가와
 내 맘을 흔들어 놓고
 가버렸어요


 이제  그대 없이는
 아무것도 할 수 없어요
 그대가 나를 기억못해도
 난 항상 그대의 손길을 그리워하며
 그대를 기다려요


 존재하지  않은 그림자 처럼
 그냥 스치는 사랑이라도 괜찮아요
 그대 상냥한  손길로
 저를 어루만져 주세요


 빛나는 머리결 
바람으로  일렁이는 나날
 나는
 하얀 그리움을 가슴에 담고
 그대를 기다릴께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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