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을 素描
문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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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7.10.24 13:04
저자 : 李逸永 시인
시집명 : 귀달린 바람
출판(발표)연도 : 2017
출판사 : 시와 정신
가을 소묘(素描) 이일영(李逸永)
아침 저녘 서늘함으로
생각의 둘레가 환해진다
낌새챈 날개들이
무리지어 이별을 고한다
노을과 산이 서로 질새라
불바다 한 몸되는 절정이다
자유의 몸이된 낙엽들이
바람버스로 떠나는 유람이다
깊은 밤 물드는 달빛이며
개울에 갈앉아 쉬고픈 적막이다
아침 저녘 서늘함으로
생각의 둘레가 환해진다
낌새챈 날개들이
무리지어 이별을 고한다
노을과 산이 서로 질새라
불바다 한 몸되는 절정이다
자유의 몸이된 낙엽들이
바람버스로 떠나는 유람이다
깊은 밤 물드는 달빛이며
개울에 갈앉아 쉬고픈 적막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