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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인의 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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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경대 0 1290
저자 : 민경대     시집명 : 347-1
출판(발표)연도 : 2017     출판사 : 시공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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숫자란 묘한 기분이 든다
참으로 숫자는 묘한 모습을 한다
누님은 매일 비트코인의 가격을 숫자로본다
만일누님이 나의 시으 포인트을 숫자로 본다면
나도 누나도 행복할터인데
동생 경갑은 참으로 모든 준비가 다 되고
이제 봄이 오면 꽃이 만발한 기세가 보인다
벨이 울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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