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얀 코스모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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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인의 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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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얀 코스모스

박인걸 0 5317
저자 : 박인걸     시집명 :
출판(발표)연도 : 2017.10.29     출판사 :
하얀 코스모스

새 하얀 피부
고운 얼굴
긴 목 빼들고
그토록 기다리나

찬 이슬 내리는데
바람이 부는데
님은 오지 않고
날은 기우는데

그래도 오시리.
반드시 오시리.
늦가을 노을에
가슴은 탄다.

찬 서리 내려
손발이 얼더라도
꼿꼿이 서서
자리를 지키리.

반드시 오리라던
그 때 그 음성
굳게 믿는 마음이
숭고하기만 하여라.
2017.10.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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