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월의 마지막 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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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월의 마지막 밤

송정숙 0 1254
저자 : 송정숙     시집명 :
출판(발표)연도 : 2017     출판사 :
시월의 마지막 밤

시월의 마지막 밤,달무리 진 지금
이 글을 쓸 수 있음을 감사합니다

침묵의 경계를 넘나들며 떠 있는 별무리
달콤한 꿈길로 데려가려합니다

어린양처럼 부드럽게 안기고 싶지만
시월의 마지막 방랑객되려합니다

낮과 밤이 이어지고 징검다리 같은 달들이
어우러져 세월 탑이 되듯이
시월의 마지막 날이 돗단배 타고
수평선으로 사라집니다

가을의 모든것이 그대 품에서
빛나고 아름다웠으니
맑은 바람 한 점,앞 세워
넓은 바다 끝으로 끝으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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