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 마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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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인의 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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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 마음

강대실 0 1140
저자 : 강대실     시집명 : 숲 속을 거닐다.
출판(발표)연도 : 2011     출판사 : 시와사람
내 마음             


꽃집 앞 지난다. 향긋한 향기에 취해 문 열고 들어간다.

꽃 마음으로 세상 보면 그 아름다움만큼이나

세상은 꽃 꽃 꽃.

푸줏간 앞 지난다. 돼지들이 두 눈에 쌍불 켜고 아우성이다.

돼지 마음으로 세상 보면 

세상은 푸줏간, 사람들이 다 돼지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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