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들강에 꽃이 피고/미산 윤의섭

저 푸른 강물은 오늘도 흐르는데
백사장은 간데없고 큰 다리가 줄을 섰네

강변 늪 자리는 둔치로 이어지고
여의도 윤중제에는 벗꽃이 한창일세

노들언덕 개나리는 버들사이 수를 놓고
기화요초 강변공원 신천지를 이루었네

유람선의 손님들 강상을 올려보니
봄바람 물향기에 월드타워가 아슬아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