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버지 자전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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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버지 자전거

민경대 0 6961
저자 : 민경대     시집명 : 347-1
출판(발표)연도 : 2017     출판사 : 시공장
아버지자전거

아버지 자전거

아버지 참으로 서울에는 무서운 골목이 많아요
넓은 횡단보에는 더욱더 위험해요
아버지 자전거는 지금 관음리 산에 있어요
가을이 니나고 겨울이 오는데 아버지 자건거 밑으로
경강선이 고광도 전기를 내품고 지나가지요
저는 산속에서 밤을 줍던손으로 지금은 돈을 캐고싶어요
서울에는 돈이 없으면 고구마 한 뿌리도 먹지못하고
하루종일 허기에 배를 채우지 못하고
잘못 길을 건너다가는 죽어요
지금 아버님자전거를 비탈길에 주차하여
넘어질까 도심의 주차관리원이 호르라기를 부를 까봐
떨고 있어요 다행이 그냥 그대로 넘어지지 않고 버티어 주었으면 하고
간절하게 바래요.
곧 12월 31일에 마감인 상품권을 20만원에 매각하고
손이 부풀어 올라와서 공기를 빼고 아버지 자전거가 무사하길 바래요.
2017년 12월 31일전에 강릉에오거나 우편으로 신청하며 10일후에 현금이나오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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